[종합] '펜트하우스2' 이지아, 나애교 아닌 심수련이었다...김현수, 김영대에 생존 밝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박은석이 이지아를 알아봤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나애교(이지아 분)가 심수련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로건 리(박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서진(김소연 분)은 결혼식장에서 하윤철(윤종훈 분)이 배로나(김현수 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단태(엄기준 분)는 "왜 이렇게 놀라? 당신 이제 하 박사랑 상관 없는 사람이잖아"라며 "내 결혼 선물 어때? 당신을 위해 서프라이즈로 준비했어"라고 천서진을 조롱했다.
오윤희(유진 분)는 하윤철을 면회했다. 하윤철은 "은별이를 위해 한 게 뭐가 나빠?"라고 반응했다. 이에 오윤희는 "로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했다"며 "근데 지나고 보니까 알겠더라. 죄를 지으면 어떻게든 벌을 받게 된다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한 선택이 은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착각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오윤희는 "우리 로나 널 닮아서 정이 많은 아이였다"며 "네가 가장 무거운 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거야. 자기 자식을 사지로 몰았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로나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나서 다행이다. 자기 죽인 사람이 친아빠라는 사실을"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하윤철은 이성을 잃었다.
하은별(최예빈 분)은 배로나를 밀었던 당시 들렸던 벨소리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천서진은 "그럼 그 자리에 딴 사람이 있었다는 거야?"라고 물었다. 하은별은 "어깨를 맞았는데 그렇게 죽었다는 게 아직도 안 믿겨"라며 "머리를 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천서진은 "엄마한테 자세히 말해봐"라고 했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극한의 갈등을 벌였다. 주단태는 "천서진 뭔가 착각하는 거 같은데 이판의 승기를 잡은 건 나야. 당신이 짖을 때가 아니야"라고 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날 만만하게 본 모양인데 나 청아 맏딸 천서진이야. 청아건설 외엔 단 한 푼도 못 줘"라고 받아쳤다. 결국 주단태는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내가 결정해"라며 천서진을 감금했다. 이에 천서진은 "심수련, 주단태 같은 쓰레기를 나한테 넘긴 게 당신의 복수야?"라고 했다.
주단태는 "천서진 목숨줄이야"라며 나애교에게 하은별의 목걸이를 건넸다. 나애교는 "이게 그 증거품이라는 목걸이야?"라며 "천서진도 자기 딸이 범인 아닌 거 알고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주단태는 당황했다. 나애교는 "왜 이렇게 놀래? 누굴 속이려고?"라며 "자기가 죽였어?"라고 주단태를 진범으로 의심했다.
주단태는 "배로나는 쓸모있는 아이였어. 민설아(조수민 분) 만큼이나. 때맞혀 죽어주는 바람에 심수련과 천서진 재산을 먹을 수 있었으니까"라고 했다. 이를 들은 나애교는 '듣고 있어? 오윤희?'라고 했다. 이에 오윤희는 분노를 드러냈다.
천서진은 주석경(한지현 분) 덕에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주단태를 죽이려 하던 중 하은별이 말한 벨소리를 들었다. 천서진은 그 벨소리가 주단태의 벨소리인 것을 알게 됐다. 이어 천서진은 나애교의 정체를 캐기 시작했다.
나애교는 경매에서 최고가를 불렀다. 그는 "손해봐도 내가 본다"며 "청아그룹 투자개발팀에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잔금을 내일 완불하겠다"고 덧붙였다.
로건 리는 "당신이 나쁜 사람 같지 않았는데 돈에 미쳐있는 거 보니 주단태 사람 맞는 거 같다"며 "앞으로 당신에게 기대하지 않겠다"고 실망했다. 나애교는 "앞으로 두번 다시 내 눈 앞에 걸리적 거리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이를 들은 로건 리는 "수련 씨가 불쌍하다. 당신 같은 사람에게 이용만 당한 게. 수련 씨한테 평생 죄책감 갖고 살아"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에 나애교는 눈물을 흘렸다.
천서진은 주석훈(김영대 분) 도움으로 비밀공간에서 오윤희를 만났다. 오윤희는 "날 왜 보자고 했어?"라고 물었다. 천서진은 "살려줘. 로나 죽게 한 사람 은별이 맞아"라면서 "뭔가 함정이 있어. 로나 죽인 진범 잡으려면 네가 필요해. 도와줘"라고 부탁했다. 주석훈은 배로나의 전화를 받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로건 리는 나애교가 심수련이란 것을 확신했다. 나애교는 "고마워요. 아직도 기억해줘서"라며 로건 리를 떠올렸다. 로건 리는 "당신 수련 씨잖아"라며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게 알아봐서"라고 했다. 하지만 심수련과 로건 리는 의문의 무리로부터 위협에 빠지게 됐다.
한편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