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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놀면 뭐하니' 유재석, 치킨 120마리 전달...형제 도운 치킨가게 돈쭐 내기 성공
입력 2021-03-20 19: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유재석이 치킨 120마리를 전달하며 착한 치킨가게 돈쭐을 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아동 복지 시설에 120마리 치킨을 배달하는 유재석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의뢰인 잭슨을 찾아 나섰다. 먼저 도착한 유재석은 등장하지 않는 의뢰인에 "잭슨 씨는 안 오시는 건가요?"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뒤늦게 의뢰인이 참석할 수 없게 된 걸 안 유재석은 "그럼 얘기를 해줘야지"라고 제작진에게 하소연했다. 졸지에 혼밥을 하게 된 유재석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혼자서 스테이크 먹은 적 처음이다"고 밝혔다.

혼밥을 마친 유재석은 다음 의뢰인을 만났다. 의뢰인은 "노래를 배우고 싶어서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무대 경험은 있는데 노래를 가르칠 만한 실력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의뢰인은 "남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생각하다 못하는 부분인 노래를 떠올렸다"며 "죽기 전에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한번 해보죠"라고 화답했다. 이어 "박자랑 음정 괜찮다"며 "금방 나아지실 거 같다"고 격려했다.
유재석은 진성과 박토벤의 조언을 떠올리며 노래 지도를 시작했다. 이에 의뢰인은 "많이 도와주셨다"며 "자신감을 가졌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유재석은 "누구든 하면 돼요"라며 격려를 이어갔다.
노래 교습을 마친 유재석은 다음 의뢰인을 만났다. 의뢰인은 "홍대 앞에 있는 치킨 가게에 돈쭐 내주고 싶어서 의뢰했다"며 어린 형제를 도운 치킨 가게를 언급했다. 이어 "거기서 치킨을 120마리 사서 보육원에 기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치킨가게 사장 박재휘 씨는 유재석을 보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돈쭐에) 크게 혼나고 있다"며 "평양 빼고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사장님 같은 분들이 돈 많이 버셔야 한다"고 화답했다.
유재석은 의뢰인과 함께 치킨 120마리를 차에 실었다. 치킨 가게 사장 박재휘 씨도 도움의 손을 건넸다. 이에 유재석은 의뢰인과 함께 치킨 120마리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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