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내 AZ 접종 20대 뇌정맥 혈전…방역당국 "AZ 접종은 일정대로"
입력 2021-03-20 19:31  | 수정 2021-03-20 19:59
【 앵커멘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뇌정맥을 흐르는 피가 굳는 원인을 독일 연구진이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20대 남성의 뇌정맥 혈전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이 불명확하다면서, 계획대로 백신 접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코 뒷쪽 가장 큰 혈관인 정맥동에 혈전이 생기고 막힙니다.

의학용어로는 뇌정맥 부비동 혈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례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순환이 안 되니깐 뇌가 부종이 생기고 메스껍고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독일 그라이프스발트 대학병원의 그라이나허 교수는 "특정 항체가 혈소판의 단백질에 붙어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면역글로불린을 대량 주입하면 치료할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을 의학 전문지에 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에게 이 혈전이 확인됐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이 경고한 사례에 포함되는 증상입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최종 진단명, 소견상으로는 CVST(뇌정맥동혈전증)를 의심할 수 있다.라는 이런 영상의학 소견을 저희도 확인을 했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우주

#AZ백신 #뇌정맥혈전 #아스트라제네카백신 #AZ접종 #민경영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