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 연기…"발사체 문제"
입력 2021-03-20 15:00  | 수정 2021-03-27 15:05

오늘(20일) 우리시간 오후 3시 7분으로 예정돼 있던 국토위성(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가 연기되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7분에 국토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발사준비 작업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이 투입돼 올해 1월 22일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이뤄졌습니다.

위성은 소유즈 2.1a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

위성 발사 준비 과정과 발사 장면은 유튜브 채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https://www.youtube.com/watch?v=soW9Olij9k0)에서 생중계될 예정이었습니다. 오후 2시 50분쯤 항우연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은 위성을 탑재한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 상단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심각한 편은 아니어서 발사는 하루 연기된 내일(21일) 오후 3시 7분쯤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은 대한민국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개발중인 500kg급 저궤도 지상관측위성입니다. 이는 독자적인 국내 독자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실용 위성입니다. 검출기(CCD)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모두 국산입니다.

항우연은 국내 산업체의 연구인력과 공동설계팀을 구성하여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개발하여 국내 산업체에 위성 개발기술을 이전하고 있습니다.

[도지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amable0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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