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팔, 인도 '코백신' 긴급 사용 승인에 '세계 3번째'
입력 2021-03-20 14:42  | 수정 2021-03-27 15:05

네팔 정부가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오늘(20일) NDTV 등 인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네팔 의약품관리국은 전날 성명을 내고 "코백신 긴급 사용에 대한 조건부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네팔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국 시노팜 백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코백신에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준 나라는 인도, 짐바브웨에 이어 네팔이 세 번째입니다.


코백신의 예방 효과는 80.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 측은 "임상시험 분석 결과 코백신으로 인해 형성된 항체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네팔 당국은 인도에서 무상 지원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회분 등을 활용해 백신 접종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네팔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5천7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기록 중입니다.

스리랑카는 이날 시노팜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시노팜 백신의 예방효과는 79.3%로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예방 효과와 비교해 약 15% 포인트 낮습니다.

하지만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이 싸다는 게 장점입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이 이뤄진 상태입니다.

스리랑카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8만9천497명과 473명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