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여자 파우스트, 괴테와 다른 해석…주말의 공연
입력 2021-03-20 08:30  | 수정 2021-03-20 09:34
【 앵커멘트 】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명작 '파우스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 공연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뮤지컬 팬들이 기다린 작품 '팬텀'도 더 완벽한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주말의 공연,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파우스트'에서 인간은 욕망을 이루고자 노력하지만, 고통과 방황을 수반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멈출 줄 모르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통찰이란 190년 전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주인공이 여성이고 남녀의 사랑 대신 여성의 연대로, 또 잘못을 저지르고 신의 구원을 받는 대신 죗값을 치르겠다며 스스로 지옥을 선택합니다.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한국 초연 당시 뮤지컬의 결정판이란 찬사를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정상 마스터 클래스급 배우와 소프라노, 발레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입니다.

▶ 인터뷰 : 김문정 / 뮤지컬 '팬텀' 음악감독
- "세상이 무너진 이 순간 너의 음악이 되리라. 힘들고 지친 이 순간에 저희의 아름다운 음악이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획부터 세계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작품으로 한국의 고전 '춘향'과 '심청'이 발레를 만나 탄생한 명작입니다.

차이콥스키의 명곡에 한국 고전미를 더한 무대와 초대형 LED 영상, 한복의 아름다운 색을 입힌 발레 의상이 춘향의 특징입니다.

심청은 1986년 초연 이후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15개국에서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동양의 효 사상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와 의상, 발레 연기 테크닉으로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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