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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쿼터백 데숀 왓슨, 성추행 혐의로 '곤욕'
입력 2021-03-20 02:44 
휴스턴 텍산스 쿼터백 데숀 왓슨이 성추행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휴스턴 텍산스 주전 쿼터백 데숀 왓슨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왓슨에 대한 성추행을 주장하는 소송이 네 건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총 일곱 건이다. 이들의 소송을 돕고 있는 변호사 토니 버즈비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소송과 관련된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법 기관은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해리스 카운티 지방 검찰청 대변인은 ESPN에 아직 이에 대한 수사 의뢰가 들어온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왓슨을 고소한 이들은 모두 마사지 치료사들이다. 이들은 왓슨이 마사지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접촉을 해왔으며, 이중 한 명은 강제로 입을 맞추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일곱 명 중 여섯 명은 한 차례만 이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지만, 한 명은 수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왓슨은 성명을 통해 "나는 모든 여성을 존경심을 갖고 대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근거없는 여섯 자리 숫자의 합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텍산스에 지명된 그는 지난 네 시즌동안 54경기 출전, 1만 4539야드의 패스를 기록하며 104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세 차례 프로볼에 선정됐다.
NFL 사무국은 그가 리그 정책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속팀 텍산스도 협조 의사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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