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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 감독 "김광현, 캠프 끝나기전 실전 등판 가능" [캠프인터뷰]
입력 2021-03-19 23:32 
김광현은 순조롭게 훈련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등 부상으로 일정이 중단됐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소식이다. 연일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회복이 정말 잘됐다. 내일 불펜 투구를 다시 소화할 것"이라며 김광현의 소식을 전했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등에 긴장 증세를 느껴 예정된 등판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후 빠른 속도로 다시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쉴트 감독은 "지금은 상태가 아주 좋다. 좋은 페이스로 가고 있다. 감이 좋다. 내일 불펜 투구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 시뮬레이션된 세팅에서 투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광현이 캠프가 끝나기 전 경기 등판이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possible'대신 'probable'이란 단어를 택하며 "지금같은 방향으로 간다면 캠프를 떠나기 전에 던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답했다.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여전히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30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끝으로 플로리다 캠프 일정을 마무리한다. 약 열흘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김광현의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도 이 시간 안에 가려질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로 시즌에 돌입한다. 신시내티, 마이애미 원정 6연전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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