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한양행, 조욱제 신임대표 선임
입력 2021-03-19 14:58 
조욱제 신임 사장

유한양행은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조욱제(67) 부사장을 제22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고려대 졸업 후 지난 1987년 입사, 34년간 유한양행에서 일해온 '유한맨'이다. 병원지점장 이사·마케팅 상무·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됐다.
유한양행은 그간 평사원 출신을 차기 대표로 선정해왔다. 유한양행은 지난 1969년 주주총회 석상에서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가 당시 조권순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 평사원 출신에서 대표를 선정한다.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다'라는 유 박사의 신념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택한 것이다. 전임 이정희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비상근 임원으로 자문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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