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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심석희 "다시 태극마크 달고파…간절하고 그리워"
입력 2021-03-19 13:19  | 수정 2021-03-26 14:05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서울시청) 선수가 올해 첫 국내 쇼트트랙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가운데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심석희는 오늘(19일)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우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욕심이 난다"며 웃었습니다.

다음 달 말에 열리는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그는 "그동안 휴식도 취하고 재정비 시간도 가진 만큼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많이 간절하고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심석희는 이날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는 어제(18일) 열린 1,500m에서도 1위로 들어온 최민정(성남시청)이 두 개의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되면서 우승했습니다.


심석희는 "열심히 준비하기는 했는데 기대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결과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그는 "지난 대회와는 기량 자체에도 차이가 있다. 그때는 체력과 스피드가 많이 못 미쳤는데 이제 만들어 가는 단계"라며 "이번 시합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지만, 안주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더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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