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전거 등교 초등생 쳐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 "아이 못 봤다"
입력 2021-03-19 10:44  | 수정 2021-03-26 11:05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레미콘 차량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오늘(19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21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골목에서 우회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11살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B군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직진하며 인근 초등학교로 등교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시원 신축 현장으로 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린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골목길로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레미콘 차량 운전자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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