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총리 "국내 아스트라 백신 접종 중단할 이유 없어"
입력 2021-03-19 10:40  | 수정 2021-03-26 11:08

정부가 국내 아스트카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긴급지시를 통해 "정부는 국제기구 검증결과와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 등을 감안할 때, 국내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신속히 소집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유럽의약품청(EMA) 등 평가 자료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히 검토하여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의약품의 안전성을 감독하는 식약처는 AZ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에 조금이라도 의문을 갖거나 불안감을 느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EMA는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부작용 위험성보다 이익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WHO도 전문가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을 검토했지만, "백신 효능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결론 내리며 계속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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