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학부모는 좋겠네'…학부모 교육 경비 크게 감소
입력 2021-03-19 10:12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 학부모들이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위해 부담해야 하는 경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이 학교 회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울산 초·중·고 공립학교 학부모 경비 부담 비율은 17.08%, 학생 1인당 부담금은 67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 학부모 부담 비율이 39.4%, 부담금은 117만7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년새 크게 감소했다. 2015년 당시 울산 학부모 부담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학부모 부담 비율은 2017년 31.54%, 2018년 24.83%로 매년 줄었고, 부담금도 2017년 109만8000, 2018년 89만6000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6개월 앞당겨 시행하면서 일반계고 기준 학생 1인당 연간 82만원의 경비가 절감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학생 수학여행 경비 지원 등 각종 학교 경비를 교육청이 부담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적 차이로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최상위 교육복지로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계속해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