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그 좋던 선거 분위기가…김종인, 제발 좀 빠져야" 직격
입력 2021-03-19 09:33  | 수정 2021-06-17 10:05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오늘(19일) 야권 단일화가 후보 등록 전 끝내 불발된 원인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탓으로 돌리면서 김 위원장이 협상 과정에서 빠져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 좋던 야당 선거 분위기가 서울은 김 위원장의 몽니로, 부산은 LCT 매입 관련으로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단일화 협상에 장애가 되는 김 위원장은 제발 좀 빠지고 두 후보(오세훈-안철수)에게 맡기시라"고 훈수를 뒀습니다.

홍 의원은 앞서 김 위원장이 안 후보를 향해 "토론도 못 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을 때도 "상대는 민주당인데 같은 야권 후보를 비방하는 건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소인배 정치"라며 김 위원장을 비판한 적 있습니다.


아울러 여당이 총공세를 펼치는 LCT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즉각 네거티브 대책반을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박형준 후보 네거티브 자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제2, 제3 네거티브도 시리즈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특검뿐 아니라 박형준 후보가 거주하는 부산 해운대 LCT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을 실시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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