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배당주 펀드, 여름이 제철"
입력 2009-07-29 09:21  | 수정 2009-07-29 10:20
【 앵커멘트 】
주식시장에서는 밍크코트를 여름에 사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은 오르기 전에 미리 사야 한다는 말인데요.
펀드 중에서도 여름철에 미리 투자하는 게 효과적인 배당주 펀드가 있는데요.
어떤 펀드인지 이권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배당주 펀드는 배당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얻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은 연말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배당주 주가는 가을부터 오를 때가 많아 여름이 배당주 펀드 투자의 적기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순영 / 대신증권 연구원
- "배당주 (펀드)의 경우 통상 12월 배당 이전인 9월이나 10월부터 수익률이 상승하기 때문에 그전에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주 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평균보다 약간 낮지만,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에 정점을 찍고 조정을 받는다면 강점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경기 방어주 비중이 커 강세장에서 수익이 낮은 대신, 오히려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펀드 이름에 '배당'이 들어가도, 실제 고배당주 투자 비중이 작은 펀드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펀드의 운용 방식과 과거 배당 수익률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실제로 펀드의 배당 수익률이 높은지 아니면 낮은지는 투자자 분들께서 가입하시기 전에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배당 수익률을 아는 방법으로는 인터넷으로 펀드 평가사의 사이트에서 조회하는 방법이 있고요. 판매사를 통해서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현대증권은 올 연말 높은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펀드로 알리안츠고배당펀드와 신영고배당펀드 등을 꼽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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