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머타임제 내년 4월 시행될 듯
입력 2009-07-28 20:34  | 수정 2009-07-29 08:14
【 앵커멘트 】
이르면 내년 4월부터 1시간씩 시간이 앞당겨지는 서머타임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1,36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머타임제 도입 방안과 여론 수렴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서머타임은 여름철 1시간 앞당긴 시각을 표준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서울 올림픽 기간인 1988년 등 모두 12차례 시행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론 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결정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2010년 4월 1일 자정이 새벽 1시로 바뀌게 됩니다.


서머타임이 시행될 경우 연간 1,360억 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력소비량 감소로 최대 653억 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출퇴근시간의 분산 등으로 919억 원의 경제적 편익, 여기에 서머타임 시행에 따른 전산시스템 수정 비용 200억 원을 제외하고도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국민에게 한 시간 되돌려 드린다"는 삶의 질 차원에서 근본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협 /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
- "새롭게 생긴 한 시간을 통해서 자기 계발은 물론이고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삶의 패턴의 선진국형 변화가 기대됩니다."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서머타임제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같은 시각을 표준시간으로 사용하는 일본과의 공동시행 여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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