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하면서 정착해요"…새터민의 '희망공장'
입력 2009-07-28 17:08  | 수정 2009-07-29 08:34
【 앵커멘트 】
북한이탈주민, 새터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수익도 올리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새터민들이 꿈을 키워가는 일터를 이현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상자를 만드는 손끝이 분주한, 여느 공장과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사회적 기업' 메자닌 아이팩 공장에는 새터민 3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인택 통일부 장관/새터민 근로자
1년 넘었어요? 그럼 제일 고참인데요? 적응은 좀 되셨어요?
= 힘든 것도 없고 적응됐습니다

새터민 정착의 가장 핵심인 '자활'을 위해 일자리는 빼놓을 수 부분.

그러나 새터민 고용 유지를 위한 사회적 기업은 전국 4~5곳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법 시행령을 확정하고, 소외된 새터민들을 위한 정책을 편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현인택 / 통일부 장관
- "통일부는 정부와 사회적 기업과 힘을 합쳐서 북한 이탈주민들이 이사회 꿈을 일구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새터민들은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것 이상으로 차근차근 정착하며 희망을 품고 꿈도 키워나갑니다.

▶ 인터뷰 : 조 00 / 새터민·메자닌 아이팩 반장
- "우리는 고생을 많이 해서 어디까지나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더 많아요…저는 앞으로 이런 사회적 기업 만들어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 새터민 위해 봉사할 생각이에요."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새터민 12,000명 시대, 수익창출보다 더 값진 새터민들의 우리나라 정착을 돕는 이런 사회적 기업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