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 고르기…단기급등 부담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11일째 올라 올들어 가장 오랜기간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머물렀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역력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결국 1.98포인트 오른 1,526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4천8백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은 각각 1천9백억 원, 2천8백억 원 가량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건설업종 등은 상승했고, 의료정밀과 증권업종은 떨어지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소폭 올라 70만 원 선을 돌파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3% 안팎으로 급등했지만, 포스코와 현대차, LG디스플레이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은 0.49포인트 떨어진 504.1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학원 수강료 상한제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오자 학원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에 메가스터디를 비롯해 크레듀, 청담러닝 등 교육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대만 지수는 1% 이상 상승했지만, 일본 닛케이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원 50전 떨어진 1,236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