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김준규·공정위원장 정호열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검찰총장에 김준규 전 대전 고검장을 내정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정호열 성균관대 법대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공석 중인 검찰총장에 김준규 전 대전 고검장을, 공정거래위원장에 정호열 성균관대 법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대전과 부산고검장을 지냈고, 현재는 국제검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검찰 내에서는 보기 드문 국제통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해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김 후보자는 소통을 중시하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로서,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적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양한 수사 분야를 경험했을 뿐 아니라 국제적 안목과 식견도 갖췄습니다."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그동안 예상에서 벗어난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습니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경북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경쟁법학회장과 한국보험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정 내정자는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으며 상사분쟁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이른바 '스폰서 의혹'이 불거져 중도 낙마한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를 의식한 듯 김준규 후보자에 대해서는 검증시스템을 강화해 전방위로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