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조사시장, 한국리서치-갤럽-메트릭스 順
입력 2021-03-16 18:34 

지난해 공공사회조사 시장 규모가 전년(2019년) 대비 2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은 한국리서치, 한국갤럽, 메트릭스리서치 순으로 집계됐다.
16일 메트릭스의 '공공사회조사 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시장의 30%에 달하는 공공사회조사시장이 2020년 이 같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2020년에 발주된 조달청 공공사회조사용역 개찰결과를 분석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민간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줄었지만, 공공조사시장 덕분에 전체 조사시장도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발주된 공공사회조사용역 중 조사기관이 수주한 가장 큰 사업은 한국임업진흥원의 '2020임업통계조사(21억500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의 '2020 주거 실태조사 실사 및 마이크로 데이터 생산(19억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시장규모는 '행정·지자체' '산업' '노동·복지'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회조사기관의 시장점유율은 한국리서치가 1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갤럽이 12.9%, 메트릭스리서치가 12.0%로 뒤를 이었다. 3사가 전체 시장의 41% 이상을 점유했다. 2016년에는 '기업' '교육' '지역' '일자리' '안전' 키워드가 용역에 많이 등장했다. 2020년에는 '지역' '교육' '기업' '문화' '장애인' 순으로 변했다. 조사유형 규모를 살펴보면, '성과분석·정책평가'의 비중이 5년 전 1.5%에서 지난해 6.6%로 증가했다. 반면 '만족도조사'는 같은 기간 9.6%에서 3.1%로 감소했다.
[오대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