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잭슨, 주치의 주사 마취제로 사망"
입력 2009-07-28 11:50  | 수정 2009-07-28 13:39
【 앵커멘트 】
마이클 잭슨이 주치의가 주사한 마취제 때문에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주치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미 수사당국은 주치의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마이클 잭슨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잭슨의 사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치의가 주사한 마취제 때문에 잭슨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L.A 경찰 당국은 잭슨의 주치의인 콘래드 머리가 강력한 성분의 약물을 잭슨에게 주사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주치의 머리가 잭슨이 숨지기 전날 약물을 주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증거를 찾기 위해 휴스턴 병원과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분석 중입니다.

하지만, 잭슨의 주치의 머리 측은 잭슨을 숨지게 할 수 있는 어떤 약물도 처방하거나 주사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잭슨은 생전에 잠을 청하려고 정기적으로 프로포폴 성분의 마취제를 투약해왔습니다.

주치의 머리는 지난 2006년에 잭슨을 알게 됐고, 잭슨의 런던 컴백공연을 앞두고 주치의를 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잭슨의 사망진단서 등 관련 기록들이 무차별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 7일 잭슨의 사망진단서가 공개되기 전 이미 300차례 이상 열람 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LA 수사당국은 검시소 직원들이 잭슨과 관련된 비밀 정보를 불법 유출했거나 팔아넘겼는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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