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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현주엽 학교폭력 목격 못 해”
입력 2021-03-16 16:08 
서장훈(왼쪽)이 휘문중·고등학교 농구부 1년 후배 현주엽(오른쪽)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직접 본 것이 없이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방송인 서장훈(47)이 중·고교 농구부 1년 후배 현주엽(46) 학교폭력에 대해 ‘증언할 수 있을 만큼 아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장훈은 16일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인터뷰에서 현주엽 관련 질문을 받자 농구부는 위계질서가 엄격했다. 선배가 보는 앞에서 (학교폭력을) 할 수는 없었다. 직접 본 것이 없으니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답변했다.
현주엽 학교폭력 논란은 14일 공론화됐다. 최초 주장자 동창이라고 밝힌 A는 15일 휘문중·고등학교 및 고려대학교 농구부와 국군체육부대(상무) 시절 폭행당한 피해자 모임이 있는데 13명 정도다. (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서)장훈이형이 증언을 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A는 장기판을 맞아 피가 철철 흘린 후 몇십 바늘을 꿰맨 친구를 고등학교 1학년 때 봤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현주엽이 (학교폭력 가해를) 모두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았는데 첫 폭로자는 아직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를 농구부 후배한테 푸는 건가 싶을 정도로 유독 학교폭력 가해가 심했다면서 당시 현주엽 말과 행동을 연산군에 비유한 또 다른 피해 주장자가 나오기도 했다.
현주엽은 14일 SNS를 통해 학창 시절 농구부 주장으로서 얼차려를 준 것은 인정했으나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폭력을 행사한 적은 절대 없다고 반박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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