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경련, 인도네시아 투자 기회 세미나 개최
입력 2021-03-16 15:24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과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 옴니버스법과 인도네시아 진출방안 세미나`에 입장하며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인도네시아 옴니버스법과 인도네시아 진출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관련 기업인 50명이 참석했다.
권태신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기존 법률을 개정 폐지해 좋은 기업 방향을 만든 옴니버스법 제정과 적극적 기업 IR,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친기업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업 인도네시아 유치에 성공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기업이 사상 최악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노동관계법을 개악한 한국이 많이 배워야할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태양광 기업 앨펀라이팅, 일본 덴소와 파나소닉, 대만 메이룽 등 7개 기업은 인도네시아로 생산기지 이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도네시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1.2% 감소에 그치며 글로벌 FDI 감소폭 42.0%는 물론 한국 FDI 감소폭 11.5%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전경련은 이같은 친 기업 인도네시아 환경에 주목해 코로나19 상황이 허락할 경우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경제미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이며 최근 우리 기업 진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양질의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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