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료비 필요해서"…화물차량 적재된 전선 훔친 50대
입력 2021-03-16 10:01  | 수정 2021-03-23 10:05

광주 북부경찰서는 화물차량에 적재된 전선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57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후 1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화물차량 적재함에서 전선과 동관 등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1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용직 일을 하며 생활하던 A씨는 지병 치료를 위해 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훔친 전선은 더 많은 값을 받고 되팔기 위해 A씨는 집에서 전선 피복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벗겨 구리 전선만 분류해 놓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전과가 없고, 피해품을 회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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