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이 만난 작가] 인생을 달관한 이왈종 "그럴 수 있다"
입력 2021-03-16 10:00  | 수정 2021-03-16 10:41
【 앵커멘트 】
제주도에서 풍경과 사람을 그리던 이왈종 작가가 5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전시 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이왈종 작가를 만났습니다.


【 기자 】
노란색 새와 빨갛고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

알록달록한 회화가 보는 사람의 눈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왈종 작가는 5년 만의 개인전 '그럴 수 있다-A Way of Life'를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왈종 / 작가
- "코로나 때문에 지금 온 국민이 어렵잖아요. 그런 것도 있고 정치, 경제, 사회라는 게 매우 혼돈의 세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이렇게 불안하고, 미래가. 처음 경험해보는 과거에 없는 그런 어려움 있잖아요."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로 유명한 이왈종 작가는 이번에는 색다른 표현에 힘썼습니다.


색채에서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왈종 / 작가
- "내가 이번에 보여주는 건 경계를 허물어가지고 이렇게 자유롭게 구성하고 색채도 좀 강하게 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술 시장이 조금 더 활성화됐으면, 또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이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바람도 진심으로 전합니다.

▶ 인터뷰 : 이왈종 / 작가
- "젊은 작가들이 고생을 참 많이 해요. 그 작가들이 한국미술을 짊어지고 나갈 그런 영향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담은 전시는 가나아트 나인원, 가나아트 사운즈에서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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