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미-중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
입력 2009-07-28 05:34  | 수정 2009-07-28 08:32
【 앵커멘트 】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국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쟁 휴전기념일을 맞아 백악관 등 미 관공서에 성조기가 조기로 걸린 가운데,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워싱턴에서 개막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핵무기 경쟁을 원치 않는다며, 북한과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과 중국 모두 테러리스트가 폭탄을 획득하거나, 아시아에서 핵무기가 터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중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라고 말해 급부상한 중국의 위상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를 맺으며 21세기를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또, 이 사실이 우리의 파트너십을 지탱할 것입니다."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중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최근의 위기는 미국의 결정이 상하이와 선전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강력한 양자 ·다자 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은 좀 더 저축하고 중국은 더 많이 소비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중국에 경제정책 방향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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