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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의혹' 현주엽, '안싸우면 다행이야' 편집없었다
입력 2021-03-16 07: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학폭 논란에 휩싸인 현주엽(46)이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편집없이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전 농구 선수 현주엽과 절친 안정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학시절부터 알고지냈다는 두 사람은 25년 가까이 우정을 이어온 것을 언급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특히 평소 방송을 통해 먹방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던 현주엽은 이날 역시 말린 장어와 해삼 물회 국수 등 먹방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현주엽이 최근 학폭 논란에 휩싸였으나 논란을 의식한 편집 등은 전혀 없이 평소 절친들의 자급자족 라이프를 보여주던 그대로 방송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H씨의 후배라고 밝힌 작성자는 H씨가 연습 중 실수를 하면 후배들을 단체집합해 10~30분간 원산폭격 등 기합을 주거나 후배를 장기판 모서리로 머리를 때리는가 하면 개인연습 도중 후배들과 1:1내기를 한 뒤 터무니없이 적은 돈을 주고 과자나 음료수 등을 사오라고 강요, 광주 전국체전 결승전 전날 밤 후배들 데리고 성매매 업소 방문 등의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글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H씨를 현주엽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현주엽은 이날 SNS를 통해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면서 학폭 의혹에 반박했다. 현주엽은 주장으로써 얼차려 등을 시킨 것은 맞으나 개인적인 폭력은 전혀 없어싸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 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주엽은 지난 2009년 농구 선수에서 은퇴한 뒤 ‘정글의 법칙, ‘버저비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뭉쳐야 쏜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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