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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학폭 의혹에 동기 A씨 “학폭+성매매 의혹? NO”…‘안다행’ 편집 無(종합)
입력 2021-03-16 01:22 
현주엽 학폭 의혹 동기 옹호 ‘안다행’ 무편집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전 농구선수 현주엽이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농구부 동기 A씨가 그를 지지했다. 또한 논란 속 ‘안다행에서는 현주엽의 분량이 편집되지 않은 채 방송됐다.

A씨는 지난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주엽의 학폭 의혹을 반박하며 그를 옹호했다. 그는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B씨가 올린 사항들 중 단체생활은 사실이 아니거나 불가능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현주엽 허락 없이 병원을 가지 못했다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주장의 역할 중 하나가 인원 관리이고, 동기들도 아프면 허락을 받고 가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치는 그런 인원 변동을 감안해 전략을 짰다고 이야기했다.

현주엽이 전국체전 결승전 전날 동료 3명과 후배를 강제로 데리고 사창가에 갔다는 내용도 반박했다. A씨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면 동행하는 부모들도 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B씨는 현주엽의 후배라고 주장하며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현주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회상해보면 어린 시절 나 또한 단체 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을 통한 폭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닌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이유에서 현주엽은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을 가족들과 나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현주엽의 학폭 의혹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현주엽의 동기까지 나서며 이를 반박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와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현주엽의 모습이 편집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한편 현주엽은 1998년 청주 SK 나이츠에 입단해 지난 2009년 6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에는 해설 위원,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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