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산 안 했다" 구미 여아 친모 거짓말?…프로파일러는 실패
입력 2021-03-15 19:32  | 수정 2021-03-15 20:18
【 앵커멘트 】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낳지 않았다"고 했죠.
그런데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1주일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친모의 심리를 분석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기를 낳은 적 있나요?"

이 질문에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는 '아니요'라고 했지만, 거짓말탐지기에는 '거짓'으로 나왔습니다.

친모의 심장박동으로 답변의 참과 거짓을 판단했는데 거짓말로 드러난 겁니다.

그러나 일부 질문에는 횡설수설해 거짓말탐지기로 판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거짓 반응에 내용적인 요소는 확인 못 해주는데…. 수사 대상자가 지금 밖에 있을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친모의 심리를 분석하며 사건개요를 파악하려던 노력도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했지만, 친모가 유전자 검사 결과와 배치되는 답변만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대 딸이 낳은 아이에 대한 행방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

친모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찰은 오는 17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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