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동산 투기 의혹' 전국서 동시다발 압수수색
입력 2021-03-15 19:22  | 수정 2021-03-15 19:38
【 앵커멘트 】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경찰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관련 신고센터도 만들어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압수물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시흥시의회를 빠져나갑니다.

- "의미 있는 자료 확보하셨나요?"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비리 의혹이 지자체로 번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강제수사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있는 시흥시의원의 딸 명의 토지와 건물입니다. 경찰은 이곳의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이처럼 건물을 지은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의회 사무실을 비롯해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시흥시의회를 비롯해 광명시청, 포천시청, 부산도시공사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는 별도로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새롭게 드러난 의혹으로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 확보를 한 만큼 관련자에 대한 직접 조사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도 경찰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부동산 투기 행위를 포함한 공직자의 부정행위 신고 접수에 나서는 등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조영민 기자, 안동균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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