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 검찰총장 후보 '국민천거' 시작…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장은?
입력 2021-03-15 19:20  | 수정 2021-03-15 20:44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국민천거'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장인데, 빨라도 보궐선거 뒤인 다음달 말이나 돼야 임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법무부는 오는 22일까지 차기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받습니다.

15년 이상 법조인 경력을 갖춘 사람이면 국민 누구나 검찰총장 후보로 천거할 수 있는 '국민천거' 방식입니다.

추천받은 후보자들은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3인으로 압축됩니다.

그런데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추천위원 상당수가 친정부 인사로 구성돼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고,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지난 12일)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구성에 공정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 알려진 손원제 한겨레 논설위원은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법무부는 후임 위원을 선임해 속도감 있게 총장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검찰 내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조남관 대검 차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전직 검찰 인사 중에서는 봉욱 전 대검 차장, 김오수 전 법무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은 빨라도 다음 달 말에야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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