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LH 쓰나미에 박영선 '휘청'…민주 "선출직 모두 조사" vs 국민의힘 "말로만 떠벌려"
입력 2021-03-15 19:20  | 수정 2021-03-15 20:01
【 앵커멘트 】
'LH 사태'로 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검과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한 여당은 모든 선출직 공무원 조사까지 제안했는데, 야당의 반응은 시원치 않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LH 사태'로 인한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지만 다소 밀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3자 대결 시 박 후보는 30.7%를 기록해 오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를 보였습니다.

양자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오 후보와의 대결에선 17.1%p, 안 후보와의 대결에선 17.5%p 뒤처졌습니다.

폭발하는 민심에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특검은 물론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한 데 이어 그 범위를 모든 선출직, 나아가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후보자까지 확대하자며 판을 키웠습니다.

여당에 쏠린 의혹을 전체로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세간에서는 부동산 비리가 국민의힘 쪽에 몇 배는 더 많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돕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의 정보공개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입으로만 떠벌리며 국민 기만하지 말고 민주당 의원 전원의 정보공개 동의 서명부와 함께 진짜 검증대로 나오십시오."

민주당은 동의를 받았으면 전수조사하겠다고 하면 될 일인데, 말만 빙빙 돌리고 있다고 되받아쳤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강수연

#MBN종합뉴스 #안보람기자 #MBN #김주하 #LH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