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씨소프트, 게임업계 첫 ESG 위원회 설치…위원장은 윤송이 CSO가 맡아
입력 2021-03-15 17:36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부인이자 미국 법인 엔씨웨스트 대표도 맡고 있는 윤송이 CSO가 초대 경영 위원장을 맡아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한다.
엔씨소프트는 이 날 ESG 경영 핵심분야로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의 보호 ▶인공지능(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FUEL for sustainable growth)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라고 이번 위원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ESG 경영 핵심 분야
엔씨소프트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과 관련 지원과 투자를 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2020년 8월부터 창의 활동 커뮤니티 '프로젝토리'를 서울 대학로에서 운영하며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부산 지역 소외 청소년 양육시설(소년의 집, 송도가정, 마리아꿈터)을 대상으로 5년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을 위해서는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프로텍티드시즈(ProtectedSeas)'와 협업해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지도(MPA)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업계 관심을 받는 부분은 인공지능(AI) 분야다. 자체적으로 AI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 엔씨소프트는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적 요소가 융합된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지원하고, 지난 2018년부터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엔씨 펠로우십(NC Fellowship)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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