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세나테크놀로지, 해외 매출 1천억원 돌파
입력 2021-03-15 16:28 

오토바이·자전거 등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가 지난해 해외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이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창사이해 최대인 112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전체 매출 중 94%인 1060억원은 해외에서 거둔 성과다. 회사 측은 무선 통신 기기 분야 신제품 출시와 자전거용 스마트 헬멧의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전거용 스마트 헬멧 매출은 약 240% 성장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전체 매출의 약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기업으로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는 세계 시장 점유율 60%가 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전 세계 97개국에 3050개의 전문 유통망을 통해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미국과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39%, 43%에 달하며 아시아와 기타 지역의 매출은 13%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해외 매출이 대부분이다.
할리데이비슨, 비엠더블유모토라드 등 해외 유명 이륜차 업체에도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망인 아마존을 통한 매출 또한 증가세다. 최근 2년 동안 매년 70% 이상 성장하면서 주요한 유통 채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최근에는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해외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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