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은희 "안철수, 윤석열 퇴임 날 '힘 되겠다' 통화"
입력 2021-03-15 11:38  | 수정 2021-03-22 11:38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윤석열 전 총장이 퇴임하는 날 통화했다"며 "윤 전 총장이 퇴임하는 전후 상황이 급변하고 아무래도 많이 힘드신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을 여쭤봤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장 단일화는 국민의힘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 후보는 (국민의힘) 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통해 야권재편에 적극 임하고,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전날 안 후보가 '윤석열 전 총장을 포함해 더 큰 야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야권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치르고 나면 시민들의 궁금증은 야권재편과 윤 전 총장과의 관계설정에 있을 것"이라며 "더 큰 통합을 위해 윤 전 총장도 당연히 함께해야 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H 사태로 야권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는 "LH투기 대처와 관련된 민심으로 단일화를 무산시켜도 되겠다고 인식하는 후보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야권에 어려운 지형 속 단일화를 통해 야권승리를 안정적으로,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여전하다"며 "단일화는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의원 전수조사와 LH특검과 관련해선 "국민의당, 안 후보 입장은 특검과 의원 전수조사를 관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하는 특검은 시간 끌기용에 불과하다"며 "LH신도시 투기사건 자체는 검찰에 의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더불어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 등 부동산 부패 투기 의혹에 대해 특검 법안을 발의해 근원적인 문제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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