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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돌' 신화 에릭-김동완 불화설 수면 위로....SNS 폭로전ing
입력 2021-03-15 08:49  | 수정 2021-03-15 09:02
동완 에릭 사진 / 사진=MK스포츠

그룹 신화 에릭과 김동완이 불화설에 휩싸였습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어제(14일) 에릭이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시작됐습니다.

에릭은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을 욕하더라. 너무하단 생각이 든다. 극단적으로 한쪽은 떠받들고 한쪽은 욕에 인신공격을 해버리니 지속 되겠느냐. 이제 적당히들 하자. 지치지도 않느냐"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는 이야기하지 말고 얘기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라. 문제 해결할 마음이 있으면 얘기해보자.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태그하고 앤디에게도 얘기해 놓을게. 내일 라이브 초대해줘. 간다"라고 김동완에게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또 에릭은 댓글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김동완과) 연락할 방법이 없다. 그런지 오래됐다. 그래서 태그도 했고 앤디에게도 얘기한 것"이라며 "자꾸 꼬투리 잡아봤자 자꾸 당신 오빠 본모습만 나오는 거니 더 알고 싶으면 계속 꼬투리 잡아라. 나도 오해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본글은 (김동완의) 대답을 듣고 삭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완은 최근 클럽하우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신화 완전체 활동에 대해 비관적으로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에릭의 개인 활동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에릭의 주장에 따르면 완전체 활동이 어려운 이유는 김동완 때문입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김동완 역시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많이 놀라신 신화창조분들에게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내일 신화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김동완은 "신화 앨범과 콘서트 구상은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멤버 하나가 나서서 할 수도 없고, 또 멤버 하나가 빠질 수도 없는 일"이라며 "신화 활동은 멤버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하는 활동이다. 언제나 6명의 의견이 적절하게 들어가고 조율을 통해 멤버 모두 만족해하는 결과물로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신화 멤버 의견뿐 아니라 제작진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가지 시기와 타이밍을 놓고 제작진들이 늘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한다"며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텐데"라며 에릭과 연락이 닿지 않았음을 드러내며 아쉬워했습니다.

이에 에릭은 SNS를 통해 재반박했습니다. 그는 "나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코로나 시국에 드라마도 촬영 중이라 '이런 식으로 할거 면 앞에서 친한 척 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자'하고 지난해 말부터 단체 채팅방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발단은 여기다, 내가 빠진 3개월 사이에 나 빼고 회의 후 활동이 나오니 우비 말리라고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요즘 클럽하우스에 신창방 만들어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신화의 공식 창구인양 이야기하고, 의지 없는 멤버 때문에 활동을 못한다고요?"라며 "비겁하게 증거가 안 남는 클럽하우스에서 없는 얘기로 정치질 한 건 선빵(선제공격) 아니냐"라고 김동완이 일방적 주장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김동완은 "아까 6시쯤 앤디랑 통화했어, 내일 셋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아직 전달이 안 됐나봐, 내가 서울로 갈테니 얼굴 보고 얘기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신화는 1998년 데뷔해 해체 없이 23년을 활동하며 '장수 아이돌'의 대표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에릭과 김동완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들이 다시 신화로 활동할 수 있을지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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