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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버린 손흥민, 전반 18분 만에 부상 교체…토트넘 악재 발생
입력 2021-03-15 02:04 
토트넘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쓰러졌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너무 지쳐버린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쓰러졌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7위, 아스널은 승점 38점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전반 18분 만에 악재가 발생했다. 바로 손흥민이 쓰러졌다.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피치에 누워버렸다. 침통한 표정으로 바뀐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결국 에릭 라멜라과 교체했다.
이날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기 위해 전력질주 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 왼쪽 허벅지를 손으로 만진 손흥민은 이내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팀 닥터에게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분위기가 최고조인 토트넘으로서는 악재다.
최근 토트넘은 KBS 라인의 화력이 폭발적이다. KBS 라인은 해리 케인, 베일, 손흥민의 앞글자를 따 구성된 토트넘 공격진이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 손흥민의 피로도 누적에 대한 우려는 분명했다.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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