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엄마 참수한 딸에 징역 21년…"극도로 잔인한 범죄"
입력 2021-03-14 11:10  | 수정 2021-03-14 11:21
사진 = 매일경제

호주에서 엄마를 수차례 칼로 찌르고 참수한 딸에게 중형이 내려졌습니다.

데일리메일은 그제(12일) 뉴사우스웨일스(NSW) 법원의 헬렌 윌슨 판사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제시카 카밀레리(27)에게 징역 21년7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윌슨 판사는 "극도로 잔인한 범죄"라며 "가석방도 16년2개월이 지난후부터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시카는 지난 2019년 7월 엄마 리타 카밀레리(57)를 잔혹하게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7개의 칼을 사용해 엄마를 200번 이상 찌르고 이후 목을 자른 뒤 이를 들고 집밖에서 걸어다니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평소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딸을 병원에 보내기 위한 과정에서 몸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시카는 법정 증언에서 "엄마가 나를 폭행했다"며 "이를 막기 위해 머리카락을 잡고 부엌으로 끌고 가 칼을 뽑아 위협하려고 했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칼 뽑은 기억은 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엄마를 찌르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엄마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머리를 잘라낼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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