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름 넘긴 백신 접종…"4월부터 일반 국민도 맞는다"
입력 2021-03-13 19:30  | 수정 2021-03-13 20:02
【 앵커멘트 】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보름 만에 국내에서는 58만 3천여 명이 맞았고, 다음 달부터는 65세 이상 일반인도 접종합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다음 날인 27일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을 시작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0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58만 3천 658명으로, 우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74%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2%로 아직 갈 길은 멉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4월부터는 기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의료진 이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하겠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먼저 접종하고, 접종 동의를 거쳐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우려했던 백신 부작용은 접종 뒤 사망자가 15명입니다.

중증과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80명인데, 방역당국은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미한 부작용은 8,200명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배경택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
- "특히 면역반응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상당수 나타나서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백신 접종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안심은 금물입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용인시 수지구의 요양원에서는 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을 맞아도 2주 뒤 방어 효과를 볼 수 있고, 접종률이 높지 않으면 집단면역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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