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몬토요 "피어슨, 5이닝까지 빌드업 힘들다" [캠프인터뷰]
입력 2021-03-13 08:16 
네이트 피어슨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네이트 피어슨, 부상 여파로 시즌 준비가 차질을 빚고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토요일(한국시간 14일) 불펜을 던진다"며 피어슨의 소식을 전했다.
피어슨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현재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캐치볼을 하며 상태를 점검해왔는데 불펜 투구를 소화는 단계까지 진전을 보인 것.
진전은 있지만, 정상적은 준비는 쉽지 않아보인다. 몬토요는 "개막 때가지 5이닝 빌드업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4월 2일)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예상 가능한 일이다.
3~4이닝 정도만 빌드업을 하고 개막을 맞이할지, 아니면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며 충분한 빌드업을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모습. 몬토요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 일단 불펜 투구를 보고 투구 이닝을 늘리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1라운드 지명 선수로 구단내 투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피어슨은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부상으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도 출발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다른 선발 후보들은 그사이 차분이 시즌 준비를 진행중이다. 이날 선발로 나온 토마스 해치는 2이닝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했다.
몬토요는 "좋은 구위를 갖춘 투수다. 지난해처럼 쉽게 불펜으로 기용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가 선발을 하기를 원한다"며 해치를 선발 후보로 지목했다. "여전히 캠프는 2주가 남았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며 그의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베테랑 좌완 토미 마일론은 3회 등판, 1 2/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몬토요는 "지난해 우리를 상대했을 때 그 모습 그대로였다. 타자들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모습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