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왜 안 비켜 줘?" 퇴근길 지하철 통행 시비로 폭행
입력 2021-03-12 19:31  | 수정 2021-03-12 20:13
【 앵커멘트 】
지하철 열차 안에서 여성을 마구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퇴근 시간대에 좁은 열차 안에서 통행 문제가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0일 저녁 7시쯤 지하철 1호선 열차 안.

40대 남성 A 씨가 열차 안에 있던 40대 여성 B 씨의 얼굴과 머리를 마구 폭행했습니다.

당시 퇴근 시간이라 열차 안에는 승객들이 많았고, 다른 승객들이 A 씨를 말리면서 폭행은 끝났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A 씨는 열차 안에 있던 다른 승객들에게 제지를 당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병원으로 보냈고, A 씨를 서울철도경찰대로 인계했습니다.


A씨는 좁은 열차 안을 지나다가다 통행 문제 때문에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서울지방철도경찰대 관계자
- "객차와 객차 사이 통로 있잖아요. 피해자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비켜 주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나서…."

철도 경찰은 B씨의 상태가 호전돼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지훈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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