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H 고위 간부 경기 분당서 투신…'책임 통감'
입력 2021-03-12 19:20  | 수정 2021-03-12 19:37
【 앵커멘트 】
투기 의혹에 휩싸인 LH의 한 고위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간부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이 아파트 화단에서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아파트 주민이 이곳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한 뒤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최초 신고자
- "아침에 작업하고 있는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나더라고요. 자세히 밑을 보니까 사람이더라고요. 위에 오리털을 입고 있더라고요."

숨진 남성은 LH 고위 간부로 지난 2019년 말까지 전북본부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간부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해당 간부가 지역 본부장 재직 당시 소속 직원 4명이 광명·시흥 지역에 원정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간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LH #LH본부장투신 #국민에게죄송 #김주하앵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