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탈감 안긴 LH, 철저히 수사하길" 윤도현, 투기 논란 비판
입력 2021-03-12 17:36  | 수정 2021-03-19 18:05
윤도현, 윤도현이 올린 글 / 사진=스타투데이, 윤도현 SNS

가수 윤도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윤도현은 오늘(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집값 격차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진 것 같아 혼란스러웠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열심히 일해 월급받고 저축해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바보되는 세상. 투기 안하면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열심히 힘들게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준 LH 공직자 투기의혹에 관하여 철저한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투기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하필 이 힘든 시기에 너무하네요"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정부는 3기 신도시로 광명·시흥지구를 선정했습니다. 이후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LH 직원 10여 명이 신도시 지정 전에 광명·시흥 내 토지를 사들였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정부 합동조사단은 LH 임직원 등 1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투기 여부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어제(11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적 공분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은 오늘(12일)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LH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는 시작일 뿐,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공직자와 LH 임직원 가족·친인척을 포함해 차명 거래 여부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가수 JK 김동욱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 국민들이랑 맛동산 좀 나눠 먹지 그랬니"라고 쓴소리를 날린 바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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