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금은 경기확장 기조 유지해야"
입력 2009-07-26 21:28  | 수정 2009-07-29 17:23
【 앵커멘트 】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이른바 '출구전략' 논란이 이는 가운데 청와대는 경기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올 초 기획재정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지금은 경기 확장 기조를 유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고환율과 재정지출 확대, 감세 등의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만수 /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 "확장 기조 정책이 유지돼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하반기에 민간수요가 줄어드는데 재정정책과 환율정책반대로 가면 다시 더블 딥으로 들어갈 것이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확신이 아직 없어서 서둘러서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변경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금 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쌍용차 평택공장 사례를 들며 법이 법노릇을 못하는 나라"며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 인터뷰 : 강만수 /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 "평택에도 경찰 있지만 이런 불법 행위들이 자행될 수 있는 사회에서는 우리 경제는 언제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또 기업은 위기 때 현금을 많이 보유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지난 10년 좌파정권에서 기업들이 투자하지 않고 현금을 쌓아둔 게 지금 오히려 축복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55번째를 맞는 한국표준협회 포럼에는 160여 개 중소기업 CEO들이 참여해 위기 대응과 미래 비전에 대해 강연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최갑홍 / 한국표준협회 회장
- "경제적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는데 관심이 많기 때문에 신성장동력과 위기관리경영에 대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

이번 포럼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과 이희범 STX 회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의 강연이 29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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