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방부, '여군 비하' 폭스뉴스 진행자 질책…"사과해야"
입력 2021-03-12 14:53  | 수정 2021-03-12 14:59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 '여군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그의 발언을 질책했습니다.

NBC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국방부가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의 `여군 비하` 발언을 질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터커 칼슨은 지난 9일 미 공군이 임신한 대원을 위해 `산모 비행복`을 마련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하며 "임산부가 우리의 전쟁에서 싸우게 생겼다. 이건 미군을 조롱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칼슨의 발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자신이 저지른 실수와 태도에 대해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개선 사항이 여전히 있지만 그럼에도 세계 제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해군 헬기 조종사였던 미키 쉬릴 하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여군들과 함께 했다"며 "터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Dancing with the star`를 언급하며 "그가 2단계 춤 연습을 하는 동안 미국의 여군들은 알 카에다에서 그 힘을 증명하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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