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신도시 투기 의혹 7명 추가 확인 총 20명"
입력 2021-03-11 19:31  | 수정 2021-03-11 19:33
【 앵커멘트 】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1차 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발표됐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13명에 7명이 새롭게 추가돼 모두 20명의 투기 의심자가 확인됐는데, 국토교통부나 청와대에는 없었고 모두 LH 직원이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합동조사단이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1차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LH와 국토부 직원 1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정보제공동의서를 받아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토지 거래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투기 의심 사례를 포함하여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의심 사례 13명에서 7명을 추가로 찾았는데, 모두 LH 소속이었습니다.

투기 의심 지역은 15명이 광명과 시흥 땅을 사 가장 많았고,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추가 확인된 사례 중에는 1명이 8개 필지를 사들이거나, 1개 필지를 LH직원 4명을 포함해 22명이 공동 매입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청와대도 비서관급 이상 직원과 가족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 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나머지 직원과 가족 약 3천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도 이르면 다음 주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청와대 #정부합동조사단 #결과발표 #정세균총리 #조창훈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