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꽉 막힌 하늘…'돌아온 불청객' 초미세먼지
입력 2021-03-11 19:20  | 수정 2021-03-11 20:26
【 앵커멘트 】
오늘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바깥 경치 살펴보고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초미세먼지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당분간 초미세먼지가 계속된다고 하니까 이번 주말까지는 바깥 활동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1일) 낮,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입니다.

안개가 깔린 것처럼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황차익 / 서울 방배동
- "(평소엔) 쾌청하고 시야도 상당히 넓고 잘 보이고 그랬는데 오늘은 아주 시야도 안 좋고 목도 칼칼하고."

초미세먼지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서울 시내엔 물청소차도 등장해 도로 물청소를 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는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매우나쁨' 기준치를 훌쩍 넘겼습니다."

수도권 지역엔 올봄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일(12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금지됐고,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과 건설 공사 현장은 운영 시간이 단축됐습니다.

전국 석탄발전소 가운데 21곳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충청권과 호남 일부 지역도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고기압권에 우리나라가 지금 들어가 있어서요. 바람 이동은 작은데 국내에서는 (초미세먼지가) 계속 발생이 되니까…."

중부 지역 하늘을 답답하게 만든 초미세먼지는 다음 주 초반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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