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MG손보 등 중소형 보험사 車보험료 인상
입력 2021-03-11 16:06  | 수정 2021-03-11 16:16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이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인상한다. 또 롯데손해보험과 악사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도 보험료 인상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MG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07.7%로 보험사 중에서 유일하게 100%를 넘겼다. 손해율 상승에 따라 이번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손해율은 가입자의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출액 비율을 말한다. 업계는 이 비율이 78~80% 이하면 보험료 인상 요인이 적은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보험료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84%에 달한다. 중소형사 일부가 보험료를 올리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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