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안전 체험교육…"안전벨트 꼭 맬래요"
입력 2009-07-25 17:36  | 수정 2009-07-27 17:17
【 앵커멘트 】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현장음) 꽝!"

시험용 차가 굉음을 내며 벽에 부딪칩니다.

이어진 시뮬레이션 교육은 아이들에게 안전벨트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안전벨트를 어떻게 맨다? 밑으로 내려서 골반에 맨다."

체험교육에 참가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선 / 전북 전주
- "이전에 배기가스랑 소음 처리하는 거 보고 왔는데요, 안전벨트(교육) 보니까 교통사고 나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잘 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인터뷰 : 노승진 / 경기도 수원
-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무단횡단을 절대 하지 않고 횡단보도를 이탈하지 않고, 차를 탈 때는 뒷자리에서도 안전벨트를 꼭 매야 하고 장난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교통안전공단이 마련한 이번 체험교육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교통사고 피해가정 아이들의 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 인터뷰 : 정상호 /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물리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감성적 지원도 그에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감성적 사업의 일환으로 이처럼 가족분들을 모시게 됐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자동차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가족 2만 명을 대상으로 360억 규모의 재활보조금과 장학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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