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라소니 아카데미' 관전 포인트는?…'TV판 클럽하우스'로 기대감
입력 2021-03-11 11:19  | 수정 2021-03-11 11:51
사진=MBN

김상중의 첫 종편 진출작이자 본격 '뇌 호강'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가동한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이하 '스라소니 아카데미'가 오늘(11일) 밤 11시 첫 방송합니다.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예리하고 명민한 시력을 가진 동물 '스라소니'에서 영감을 받아 1600년대 이탈리아 최고의 지식인들이 만든 엘리트 모임입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부활(?)한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원장 김상중을 필두로 각계의 인문학 명사 7인이 뭉쳐, 한국에 신선한 '지식 살롱' 문화를 전파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각지로 인문 기행을 다녀온 회원들이 '아는척쌀롱'에 모여서 '아는 척' 토크 배틀을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여행과 지식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일주일 내내 '아는 척' 좀 하게 해 줄 '스라소니 아카데미'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 2030 세대들의 픽? '젊은 피' 인문학 어벤저스의 탄생!

'그것이 알고 싶은' 국민 MC 김상중은 본격 '아는 척' 토크 배틀의 운영자이자 아카데미 원장으로 변신해, 그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발산합니다. '인문학 어벤저스' 7인에 뒤지지 않는 현란한 입담과 지식을 뽐내는 것은 물론, 곳곳에 '아재 개그'를 투척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난 거품 있는 사람, 언빌리-버블!", "내가 생각하는 삶은, 계란이다" 등 이미 예고편을 통해 선공개된 김상중의 아재 개그력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았습니다.

김상중의 반전 매력에 이어, '인문학 어벤저스'의 면면들도 신선하다는 평가입니다. 서울대 출신이자 '멘사' 회원인 배우 지주연을 비롯해, 아나운서 출신 책방 사장님 김소영, '그림 읽어주는' 저작권 전문 변호사 김정현, '21세기 유교보이'란 애칭의 동양철학 교수 윤태양, '문학계의 아이돌'로 유명한 문학평론가 허희, 아프리카TV에서 역사 방송을 해 '핫'한 크리에이터 라임양 등 '젊은 피'가 총출동합니다. 실제로 이들과 함께 패널로 합류한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열띤 토론 도중, '유교보이' 윤태양의 달변에 "아마 20년 뒤쯤 윤태양이 도올 김용옥, 혹은 법륜 스님처럼 되어 있을 것"이라며 혀를 내두릅니다.

사진=MBN

# 'TV판 클럽하우스'로 기대감 폭발

'인문학 어벤저스' 7인은 각자의 분야에서 뽑아온 명쾌한 '한줄 지식'으로 일주일 내내 써먹을 수 있는 '아는 척' 소스를 전달, 공유합니다. 'TV판 클럽하우스'라고 할 정도로 핫한 지식과 이야기들로 첫 회를 풍성하게 채우는 것입니다. 이들은 '600년 수도 한양은 0000으로 결정됐다', '호텔로 출근하는 아내', '고흐가 세계적인 거장이 된 것은 제수씨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땅은 어디?',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베토벤 넘버 60의 비밀?' 등 흥미로운 '한줄 지식'을 전달하며 '도발적인 살롱 파티'의 서막을 알립니다.

특히 김상중은 7가지 '한줄 지식' 이야기들 중, 단 하나의 이야기를 엄선해 해당 회원의 이름으로 '커피 무료 나눔권'(서스펜디드 커피)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할 예정입니다. 과연 첫 회에서 김상중의 선택을 받아 서스펜디드 커피를 쏠 회원이 누구일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갈증? 이곳이 천국일세~

7인의 '인문학 어벤저스'는 매회 전국으로 인문 기행을 다녀와 여기서 느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에 대한 갈증이 큰 이 시점에, 이들의 인문 기행은 '눈 호강' 대리 만족과 힐링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첫 회에서 '21세기 유교보이' 윤태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땅은 어디?'라는 주제에 맞춰, 조선시대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 중 한 곳으로 떠나, 이를 전격 공개합니다.

윤태양과 만난 이곳의 주민들은 "6.25 전쟁이 났을 때에도 소 한마리만 죽었다", "지금도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전쟁-역병-재해를 피할 수 있는 삼재가 없는 땅이다" 등의 발언으로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 마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김상중은 윤태양의 여행 모습을 모니터로 본 뒤, "십승지다운 수려한 경관을 보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라고 감탄합니다.


뒤이어 지주연이 다녀온 인문 기행도 펼쳐집니다. 지주연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형제봉 주막'을 다녀와 이곳에서의 경험을 회원들과 나눕니다. '형제봉 주막'에서 만난 '자발적 유배자' 예술인들과 두런두런 인생 이야기를 하고, 이들이 들려주는 기타 연주와 함께 시를 읊고 듣는 시간을 가지며 삶의 깨달음을 얻는 것입니다. 이를 본 회원들은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진정 저곳이 우리가 원하는 살롱이 아닌가?", "나중에 저기서 녹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역대급 반응을 쏟아냅니다.

이처럼 지식과 힐링이 가득한 윤태양과 지주연의 인문 기행 풀 스토리는 오늘(11일) 밤 11시 첫 방송하는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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